헬리녹스(Helinox)는 2009년에 설립된 한국의 브랜드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야외용 장비와 가구를 제조합니다. 오늘은 헬리녹스의 기업가정신과 브랜드컨셉, 그리고 마케팅전략에 대해 두루 알아보겠습니다.
<헬리녹스(Helinox)>의 기업가정신
헬리녹스는 DAC(동아 알루미늄, Dongah Alumin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DAC는 야외 스포츠 및 캠핑 장비를 위한 고품질 알루미늄 폴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헬리녹스는 DAC의 경량화와 내구성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사용자가 쉽게 운반하고 설치할 수 있으며, 튼튼함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즉, 헬리녹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작합니다. 첨단 기술 노하우를 통해 제작된 초경량 제품들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갑니다. 따라서 헬리녹스의 기업가정신은 오래된 장인정신과 기술력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폴에서부터 다양한 캠핑제품을 만들어내는 확장적 사고가 현재 캠핑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끌었습니다.
<헬리녹스(Helinox)>의 브랜드컨셉
헬리녹스의 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많이 사용되며, 아웃도어 활동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장인 정신, 디자인, 프리미엄 소재와 함께 10회 이상의 RED DOT DESIGN AWARDS 및 다 회의 ISPO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제품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헬리녹스의 제품들은 편안함, 내구성, 휴대성에 있어 다른 제품과의 확연한 차이를 선보입니다. 헬리녹스의 브랜드 및 제품 컨셉은 기술력에서 비롯된 편리성입니다. 예컨대 헬리녹스의 대표 제품인 캠핑용 의자 ‘체어원’은 무게가 경쟁사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인 900g으로, 가벼운 데 비해 145㎏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접이식 의자입니다. 100% 재생원사만 고집하며, 고무줄로 연결된 알루미늄폴로 제작돼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가를 알아본 캠핑족들은 헬리녹스에서 신상품이 나오면 앞다투어 상품을 구매하고, 금방 매진을 일으킵니다. 결국 헬리녹스는 줄서서도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라는 유쾌한 별칭을 얻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캠핑족 사이에서 ‘명품’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텐트폴 세계 1위 기업인 동아알루미늄 자회사로 출범했던 헬리녹스가 어느덧 모회사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캠핑용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헬리녹스(Helinox)>의 마케팅전략
헬리녹스는 유명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먼저 기획하기보다는, 상대측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해오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포르쉐, 나이키, 슈프림, 디즈니, 루브르박물관, 파리생제르맹 등 분야별 내로라하는 해외 브랜드가 협업하자며 헬리녹스에게 앞다퉈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빼놓을 수 없는 방탄소년단 역시 헬리녹스와 두 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협업 제품은 일반적인 경쟁사 제품보다 적으면 50%, 많으면 200%까지도 비싼 가격이 책정됩니다. 하지만 나오는 족족 팔려나가며, 재판매시장에서도 네다섯 배 웃돈이 얹어져 판매될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은 헬리녹스의 기업가정신과 브랜드컨셉, 그리고 마케팅전략에 대해 두루 알아보았습니다.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는 “처음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시작하자는 제안이 많았는데 내키지 않았다”며 “품질을 믿고 헬리녹스 자체브랜드를 밀고 나간 게 세계 시장에서 결국 통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고집이 있었기 때문에 헬리녹스가 2012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지 11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