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스시이안앤, 1990원 균일가 초밥에 두 번 놀란 후기
솔직히 여기는 나만 알고 싶었는데, 발산역에서 '가성비'라는 단어를 압도하는 초밥집을 발견하고 이건 좀 알려야겠다 싶었다.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나 가족 외식 장소에 지쳐있던 사람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접시에 1990원이라는 균일가에 초밥의 퀄리티와 양까지 잡은 곳, 바로 스시이안앤 발산역점이다.
오픈런부터 느껴진 심상치 않은 인기, 대기석마저 편안한 곳

일요일 5시 정시 오픈에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는 다섯 팀 이상이 대기하고 있었다. 네이버 리뷰에서 '웨이팅 없으면 운 좋다고 느끼는 맛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다행히 편안하게 마련된 대기석 덕분에 기다림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17:30부터 초밥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우리는 회전초밥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접시당 1990원? 이 퀄리티는 반칙이다!
솔직히 1990원 균일가라는 말에 살짝 의심도 했었다. 하지만 레일 위를 지나가는 초밥들을 보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고기나 생선 토핑이 어찌나 두툼한지, '대왕스시'라는 별명이 딱 맞을 정도였다. 다른 회전초밥집에서는 훨씬 비쌀 법한 메뉴들이 이 가격에 제공되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타 지점보다 회 크기가 크다는 리뷰처럼, 압도적인 크기는 이곳의 시그니처나 다름없었다.


개인의 취향까지 배려한 섬세함, 육회초밥은 무조건!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잘 못 먹는 편이라 초밥을 즐기는 데 제약이 있었는데, 스시이안앤은 초밥 안에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아 내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했다.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수많은 메뉴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육회초밥이었다. 육회 양이 한대접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푸짐했고,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감탄하며 세 접시나 비웠다.


육회와 연어가 함께 올라간 초밥도 있었는데, 이 역시 별미 중의 별미였다. 다양한 해산물 초밥 외에도 육류 초밥이 많아 생선을 못 먹는 일행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참치 초밥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 보니 기본적인 부위 위주였지만, 신선도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연어 뿌시고 가면 기분이 좋다'는 네이버 리뷰처럼, 연어 초밥도 인기가 많아 보였다.

쾌적한 공간과 친절한 서비스, 마지막 디저트까지 완벽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다. 2인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칸막이 분리 좌석부터 바테이블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나 친구들과의 모임, 혼밥 등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릴 듯했다. 셰프님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요청사항을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다. 친절하고 활기찬 서비스는 식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초밥만으로도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식사의 마무리는 예상치 못한 디저트가 장식했다. 접시에 파인애플, 오렌지 같은 과일과 초코 브라우니까지 올려주는 센스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 정도면 올 때마다 만족을 주는 집이 될 수 있을 듯. 스시이안앤은 잠실, 신촌 등 여러 지점에서 보다가 우연히 발산역점에서 들러본 것인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스시이안앤 발산역점, 방문 전 체크리스트
| 항목 | 내용 |
|---|---|
| 상호 | 스시이안앤 발산역점 |
| 주소 | 서울 강서구 강서로 392-11 1층 102호 |
| 전화번호 | 02-2658-0585 |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 추천 메뉴 | 육회초밥 (강력 추천), 연어초밥, 육회연어초밥 등 1990원 균일가 모든 초밥 |
| 주차 | 별도 언급 없음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권장) |
총평 및 나만의 방문 팁
스시이안앤 발산역점은 압도적인 가성비와 퀄리티, 그리고 섬세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다. 웨이팅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하다. 개인적으로는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17:30 이후 단품 주문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육회 초밥은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이니 놓치지 마라. 초밥 생각나면 이제 무조건 이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될 것 같다. 재방문 의사 2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