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갓생살기 위해 노력하는 나...
요즘 자격증 하나하나 따는 게 재밌다
다음은 운전면허다.
그렇다 나는 운전면허도 없는 손가락 쪽쪽 빠는 사회초년생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게 흔들리는 촛불 같은 집중력을 가진 내가 무역영어에 어떻게 합격했는지
기록을 남길 겸 여러 사람에게 팁도 전달할 겸 글을 적어보려한다.
일단 무역영어 자격증 시험은 매년 5월과 11일에 실시된다.
향간에는 온라인 시험으로 집에서 본다, 일요일과 수요일 둘 다 열린다, 5월이 지나고 6월에도 열어준다 등등의 소리들이 있지만
1. 코로나가 끝났으므로 집에서 보는 온라인 시험 아니고 전국 각지의 상공회의소에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
2. 수요일 시험은 없다
3. 2024년 5월 22일 기준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들어가봤을 때 6월에 열린 시험일정은 없다. 게다가 인강 사이트에서 환급 받으려면 어차피 5월에 따야 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하려 고고.
자 다른 인강 보지 말고
해커스금융으로 가자.
물론 다른 강사분들도 너무 잘 가르치시지만
그냥 남들 다 하는 곳에서 하자.
시험장 가보니 다 해커스책 들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비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것저것 잘 주고!)
환급 시스템도 까로꼬롬 잘 되어있다.
해커스 홍보 아니고 진짜 진민규 강사님이 너무 좋았어서 찐팬심으로 추천하는 거다.
살면서 화 한번 안내실 것 같은 정말 나긋나긋한 목소리... the love
너무 꼼꼼하셔서 강의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 하나도 없었음
무역영어를 클릭하면 이렇게 여러 반들이 있는데,
두번째의 무역영어 수강료 0원반을 클릭하면 된다.
이 반이 바로 합격하면 환급해주는 반! 그래서 좀더 비싸지만 어차피 돌려받을 돈이니 고민없이 고
나도 249000원 주고 끊었던 기억이 있으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보면 된다.
교재값은 따로.
하지만 교재가 너무 좋아서 (이론+기출 포함) 돈 아까울 이유가 없음
교재를 받아보면 실로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
교재 가장 앞쪽에 이 파일들을 모두 내려받을 수 있는 코드가 있으니 꼭 챙기도록.
파일제목만 봐도 탐나죠?
하지만 사실 이중에 내가 실제로 써먹은 건 아무것도 없긴 함 ㅎㅎ
그냥 이건 모두 마음을 헛헛하지 않게 방지해주는 핫팩 같은 거임
이거 없어도 충분히 합격은 가능합니다
24만원을 내고 강의를 결제하면 <무역영어 수강료 0원반>과 <왕초보무역> 반이 있다.
나는 왕초보무역부터 들었다.
5강으로 구성되어, 5시간 동안 무역영어 개괄을 훑는 강의이다.
다 지나서 감히 얘기하건대, 안들어도 된다.
하지만 나중에 시험 임박해서 개념단권화 하기에는 이 왕초보무역 교안만한 것이 없으니 챙겨두면 정말 유용할 것이다.
<무역영어 수강료 0원반>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또 이렇게 혜자로운 구성을 만날 수 있다.
얼마나 혜자냐면, 강의 다합치면 127강이다. (기출 36강 + 이론 55강 + 기출 36강)
다 들어야되냐고?
이글을 본 여러분은 복 받으셨습니다
제가 딱 들어야 하는 강의만 알려드립니다
바로 이론 딱 40강만 들으면 된다!
어떻게 40강이냐면: ot 빼고 2강부터 41강까지 총 40개.
그렇게 이론 공부에 40시간을 투자하고, 기출문제 풀이에 60시간을 투자하면
무역영어 시험은 커트라인을 살짝 넘기는 정도의 최고 가성비로 가뿐하게 끝낼 수 있다.
사실 지금보니 나 35강까지밖에 안들음...ㅠ 하지만 그래서 좀 더 어렵게 갔음
빈출 영역이니 여러분은 그냥 41강까지 들으세요 그게 쉽게 가는 겁니다.... 난 너무 듣기가 싫었어...
어차피 무역영어 합격 커트는 세과목 평균 60점이다.
65점으로 숨 가쁘지도 않고 아깝지도 않게 , 절묘하게 마무리하는 그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100시간이면 딱 충분하다
그럼 기출문제 강의는 아예 버려도 되나요?
그건 아니다.
진민규 강사님의 기출 강의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설을 봐도 답답한 것이 있을 때
까스활명수로 제격이다
모든 선지에 대해 꼼꼼하고 쉽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내가 이 문제에서 놓친 것은 없는지 제대로 점검할 수 있는 양질의 시간이 된다.
옛날 102~109회 해설도 있지만, 책 부록으로 있는 실전 기출문제는 111~119회이기 때문에
그냥 111~119회만 볼 것을 추천한다.
아니 그런데 사실 그것도 다 안 풀어도 된다.
내가 푼건 111, 112, 118, 119회 총 4회인데
4-5회만 풀어도 충분한 것 같다.
내가 특정 회차를 골라푼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손 가는 대로 잡아 풀었음.
우리 쉽게 쉽게 가자고.
그럼 이제 모든 내용을 정리해보면 무역영어 1급 준비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다.
1. 2주간 설렁설렁 40시간 투자해서 이론강의 40강 듣기 (실상은 2배속으로 들어서 하루 2시간만 투자하면 됨)
2. 2일간 조금 빡세게 20시간 투자해서 기출 5회 풀기
이렇게 딱 60시간이면 여러분의 무역영어 공부는 끝난다.
어그로성 글이 아니라
정말 이 이상으로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 보여서 쓰는 글이다.
또한 무역영어 시험의 핵심은, 문제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된다는 것이다.
옛날 시험문제가 그대로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사골 우리듯이 죽지도 않고 계속 살아돌아오니
정 불안하다면 이론을 더 보기보다는 기출을 한 회 더 풀 것을 권장한다.
나는 막판에는 문제를 새로 풀기보다는 답을 이해하기 까다로운 문제의 답을 그냥 외웠다
그게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비법이기도 하다.
문제가 아예 똑같이 나와버리니 영어 번역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노룩패스로 답을 찍을 수 있거든 ㅎㅎ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보다 많은 썰과 꿀팁은 다음 글에서 풀겠다.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열린다.
그럼 안녕!